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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내가 헤어진 애인 만날 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귀리는 보고 가라고 인사하라고 잠깐 집에 들였다가 내 메달 주렁주렁 걸린거 보더니 '진짜 하고싶은건 결국 다 해내시네요.' 하는데 참 그 말이 자꾸 생각나서 뭐 아무튼 겨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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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집에 지금 짜장탕수육 시키신 거 복도에 있는데 저게 실시간으로 식어가고 있음. 아마 문 밖에 두고 가세요 해두고 모르시는 것 같은데 나의 한국인적 오지랖으로 문 두드려서 진짜 알려드리고 싶은거 참는중... (근데 이웃집 어르신분들이랑 나랑 사이 좋은데 이거 알려드려도 되지않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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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탐라에서 대학 신입생들에게 추천하는 가방 타래봤는데 크고 + 튼튼하고 + 무난한 디자인의 가방을 추천하는거라 이건 20살이 아니라 40살에도 책 많이 넣고 막 들고다닐 데일리 백으로 짱이군 싶었는데 그 트윗을 잃어버림. 꽤 크고 기여운 내취향 가방 있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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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탕국사러 재래시장 나갔다가 과일가게 지나가는데 명절 전 마지막 파워 마케팅이신지 샤인머스캣 앞에서 살까말까 고민하는 손님한테 아 조상님들도 이제 새로운 거 좀 드셔보셔야 된다고 하심. 하 진짜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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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공감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 재미있는 종목이 분명 있어요. 인기 메이저종목 아니고 마이너일수도 있음. 여러분 덕질도 그렇잖아요. 진짜 다양하게 접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제가... 유도가 이렇게 재밌을지 모르고 (더보기) twitter.com/gaboja_box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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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무슨 스팸전화 와서
'000투자클럽에서 연락드렸습니다. 저희가 너무너무 좋은 투자정보 주식정보 보내드리거든요. ' 로 시작하길래
내가 '아 저 증권회사 다니거든요?' (뻥임)
하니까 진짜 0.1초만에 매몰차게 끊음.
넘하시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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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넘... 넘 좋음. 나 행복해짐.
twitter.com/SEMAR_mx/st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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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레슬링 국대 선출중에 지금 필라테스 강사를 하시는 분이 있음. 일단 필라테스를 가르치게 된 계기 자체가 본인이 부상을 계속 겪다보니 < 여서 일단 여기부터 신뢰가 갔는데... 국대 동기 남자레슬러분 시연시키는 영상보니까 어떻게든 필라티칭 톤으로 담담히 알려주시려고 하는데도 중간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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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밤 제대로 놀아보려고 묵은지삼겹살찜에 공기밥위에 계란후라이에 스팸 얹어주는 집에 저녁시킴. 정말 야무지게 두그릇 먹고 감기약 맥시멈으로 몸에 퍼넣고 전기장판 6단 올린다음 우리집 개 끌어안고 8시간 꽉 채워서 잘것임. 진짜 이래도 감기 안 나으면 진짜 내가 한국인이 아닌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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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지나고나서는 내가 입이 짧은건지 대식가인지 구분이 안 됨. 뭔가 애매한 메뉴는 반도 못 먹고 깨작거리다가 하 소화안돼 같은 소리하며 그릇 탁 놓는데 좋아하는 음식은 '초밥은 50피스 먹으니 속 안 좋은게 나 초밥이랑 안맞네;;;' 하고 있음. 소화능력이 떨어져서 생긴 선택과 집중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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