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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이걸 보신다면 조용히 여기다가 좋아요를 눌러서 원기옥을 주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저는 지금부터 한달간 제가 1년 넘게 미루던 '어머니의 유품정리' 라는 어렵고 난해하고 난처하고 피하고 싶었던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니까 왠지 모르는 사람에게도 응원받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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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진짜 평생 공주처럼 키웠는데 후엥 하고 나 못하겠어 한 다음 30초 뒤에 씨바 그래도 해야지 하고 벌떡 일어나서 욕 갈기고 다시 자기 할 일 하러 가는 거 보니 진짜 공주 맞음. 공주는 좌절은 있지만 포기는 없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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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국밥집에 4일째 점심을 먹으러 갔더니 2일째엔 음료를 내주시고 3일째엔 테스트메뉴라고 염통부추볶음을 주시더니 오늘은 음료랑 딸기크림떡을 주심... 그리고 국밥 양이 점점 많아짐. 약간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위해 라방 켠 푸드파이터처럼 먹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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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운전할 때 옆자리에 노래 잘 하는 사람 태워보니까... 약간 왜 중세배경 왕들이 음유시인 데리고 다녔는지 파티에 왜 꼭 바드가 필요한건지 이해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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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몇 년간 내 향이었고 카페 화장실에서도 레스토랑 계산대에서도 항상 여자분들이 나한테 향수 뭐 쓰냐고 물어보실때마다 이거였는데 얼마전에 마지막으로 펌핑함... 너무너무 사랑하는 인생향이었는데 이제 뭘로 가야될지 슬퍼졌음. twitter.com/golden_won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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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신발이란 이름의 마시멜로우임;;; twitter.com/goodssalhap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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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어린이들 대하는게 어려울거라 느꼈는데 막상 가까이 접해보고 나니까 관심사만 맞으면 쉽게 말문 열어주는 친구들이 많았음. 공룡 좋아하는 과묵한 어린이에게 '트리케라톱스가 티라노보다 쎄죠?' 같은 멘트 한방이면 어린이 갑자기 토니스타크 표정되서 나한테 공룡 프레젠테이션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