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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이 기본적으로 의욕없고 자주 지치는 사람에게 그냥 묵묵히 열심히 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정말 난로를 옆에 켜둔 것처럼 열전도가 쫙 도는 것 같음. 너무 좋은 영향을 받음.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진짜 동료를 소중하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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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원앙 패션 너무 좋음 모노톤으로 쫙 수수하고 단정하게 깔고 남들이 알듯 모를듯 스쳐지나갈 포인트에만 내가 좋아하는 색 아이템 하나 꼭 슬쩍 숨겨 걸치는거 twitter.com/Ryubary/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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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어이없네 아까 장판 켜서 이불안에 쏙 들어가서는 30초만에 와 역시 전기장판 진짜 최고다 바로 따뜻해지지 그지 귀리야 이러면서 포근하게 잠들었다가 너무 추워서 지금 깼는데 보니까 전기장판 코드 안 꽂아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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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곤란한 아이스팩 대신에 선물포장에 사골육수 아이스팩으로 넣어줘서 그냥 녹으면 먹으면(?) 된다고. 이거 진짜 받는 사람들 여러모로 유용하고 좋았겠다.
naver.me/xHiX1d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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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의 어른여러분 꽃피는 4월이 한 해 중에 제일 팍팍하고 우울해지는 시기라는 것을 아십니까? 인알로 자기 장점 말하기 하자. 어른은 셀프 칭찬의 시간이 필요하니까.
저는 밥을 잘 먹고 동물과 빨리 친해지고 끝내주는 어묵감자조림을 만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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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부터 나이를 잘 말하지 않게 된 이유는 방금 전까지도 나랑 신나게 헛소리 마에스트로처럼 핑퐁하며 님개웃겨요 하던 사람이 나이를 듣고나면 갑자기 히에에에엑 하고 구마당한 소리를 내지르고는 갑자기 극도의 효도(예의의 수준을 아득히 뛰아넘음)와 AT필드급 내외를 동시에 하시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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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개를 같이 키운 사람이 느끼는 둘의 차이라면 고양이는 그냥 눈치 안 보고 자기 하고싶은 것을 하고 개는 눈치는 보지만 결국 자기 하고 싶은 것을 하기 때문에... 반려인간이 마주해야 하는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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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같이 운동하는 남자트쌤 한 분이 보디빌딩 대회를 준비중이라 내가 컷팅 힘들지 않냐 여쭤보니까 감량해서 싸우러 가야되는 유도시합이 더 힘들거 같다고 자기는 미인대회라 이러고 나서 무대위에서 최대한 예뻐보이기만 하면 되는데 덜 예뻐서 걱정이라고 해서 나 불시에 까마귀 소리내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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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푸딩 스팟 완벽하게 정리해놓으심. twitter.com/muni_gurum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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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무서운 점:
보통 지인에게 유명빵집에 뭐 맛있냐고 물어보면 취향 갈려도 취합하면 메뉴 3종을 넘어가지 않는데.
성심당은
@: 웅 튀소는 기본이니까 한번 먹어보구
@: 아니다 이 악마야 부추빵이다
@: 무슨메아리가 짱.
@: 딸기철에 딸케죠
@: 성심당 빵만 먹냐? 주먹밥도 있다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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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죽음을 가지고 와서 건강에 대해 걱정하고 경각심을 가지자고 소비하시는 분들 보면 참 마음이 그렇다. 내가 상주로 엄마 장례식을 한참 진행하고 있을때 굳이 연락해서는 사인을 궁금해하더니 자신의 sns에 나를 지인으로 칭하고 지인의 어머니가 나이가 얼마가 안됐는데로 시작하는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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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나의 계획
1. 퇴사 안 하고 출근하기
2. 퇴사 참고 업무하기
3. 퇴사 말고 퇴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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