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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치만 한번 해 둔 몸은 체내에 세이브포인트가 생겨서 운동을 쉬었어도 다시 운동하면 그 과정까지 가는 구간이 단축되고 2회차 특전 받고 스타팅포인트 다시 서는 거라 운동은 해 두시면 무조건 이득입니다. 다 누적기록 남고 도전과제 메달도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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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운동해서 몸이 우락부락해질까봐 고민이라는 이야기 듣는데 근육이란게 그렇게 한번 생겼다고 평생 남아줄 것 같았으면 저는 1년 투자해서 만든 코어근육으로 60년을 누워서 게임만 했을거임. 미친듯이 쪼개놓은 복근도 두 달이면 흔적도 없이 소거됨. 운동 좀 해서 커진 몸 그거 월정액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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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방금 정말 자연스러우면서도 이상한 광경을 봤는데 엘베에서 내리는 이웃 주민님이 바질 모종이 3-4개쯤 심긴 직사각형 화분을 가슴에 두 개 안고 그 모종 사이에 자기 폰도 흙에 꽂아서 세워두곤(...) 유툽 보면서 걸어가심. 뭔가 진짜 이상하고 편하고 이치에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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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를 미리 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고싶으면 그게 언제가 되었든 하고, 어제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이라도 더 배웠다는 것에 기뻐하고 서로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면 응원해주는 사이가 되고 싶어요. 오늘 제 동생의 사진을 좋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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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랄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정말... 정말 열심히 했어요. 타고난거라곤 하나도 없다던, 하루종일 연습실에서 살고 집 밖에 나가기 싫다며 방문을 걸어잠그고 말도 하지 않던 애가 정말 그렇게까지 노력을 해서 선생님이 직접 '이 친구는 꼭 발레를 해야됩니다' 하고 연락오시게끔 만들고 결국은 나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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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유전질환이 있어서 둘 다 몸이 안 좋은 편이고 소아비만이라 유년기 내내 통통했어요. 저는 그나마 운동을 간간히 했지만 동생은 내내 집에만 있고 우울증도 겪고 선천적인 백내장으로 잘 보이지 않고 시력은 점점 잃어가고 유연성도 하나도 없어서 발레를 하고싶다고 했을때 가족들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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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나는 친구들이랑 같이 동기로 입학을 하고 저에겐 다 말하지 못했을 수많은 고민들이나 차별 속에서도 장학금을 타고 또 졸업까지 해냈어요. 저는 동생이지만 이런 점을 아주 멋지다고 생각하고 존경하고 싶고 서로 자극도 받아요. 동생은 20대에 발레를, 저는 30대에 유도를 시작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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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선 이모들 안심되는 이야기
* 닭고기 원물만 동결건조한 트릿임.
* 흡습제 안 들어있는 제품임.
과잉섭취시 일어날 수 있는 일:
1. 마른거 많이 먹어서 목말라서 물 많이 먹기
2. 귀리 살찐 멈머 되기
3. 오늘은 사료 안 먹을 듯
(라고 쓰는데 갑자기 입가심으로 지금 사료 드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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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해보고 싶은 것: 같은 지역 사는 여성 트친님과 같이 사서 반씩 나눌 수 있는 품목을 미리 정하고 만나서 코스트코에 간 뒤 10분만에 사서 주차장에서 반반 나누고 집까지 태워다 드리는 거. 이 과정 내내 소설토크 하나도 안 하셔도 됨. 맨날 생각만 해 봄... 제가 낯가림 너무 심해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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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에서 여자선수들이 개쩌는 경기 보여줄 때 마다 저 분들도 나랑 똑같이 생리통 있을거고 한달에 맥스컨디션은 1주일 뿐일거고 PMS 이겨내야하는 디버프 오지게 품고도 연습 쌓아 나와서 세계무대를 찢고있구나 생각되서... 보여지는 것 이상으로 진심 존경모드 켜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