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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방금 정말 자연스러우면서도 이상한 광경을 봤는데 엘베에서 내리는 이웃 주민님이 바질 모종이 3-4개쯤 심긴 직사각형 화분을 가슴에 두 개 안고 그 모종 사이에 자기 폰도 흙에 꽂아서 세워두곤(...) 유툽 보면서 걸어가심. 뭔가 진짜 이상하고 편하고 이치에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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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운동해서 몸이 우락부락해질까봐 고민이라는 이야기 듣는데 근육이란게 그렇게 한번 생겼다고 평생 남아줄 것 같았으면 저는 1년 투자해서 만든 코어근육으로 60년을 누워서 게임만 했을거임. 미친듯이 쪼개놓은 복근도 두 달이면 흔적도 없이 소거됨. 운동 좀 해서 커진 몸 그거 월정액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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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치만 한번 해 둔 몸은 체내에 세이브포인트가 생겨서 운동을 쉬었어도 다시 운동하면 그 과정까지 가는 구간이 단축되고 2회차 특전 받고 스타팅포인트 다시 서는 거라 운동은 해 두시면 무조건 이득입니다. 다 누적기록 남고 도전과제 메달도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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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츄르먹는 소리 영상이라길래 내가 익히 봐온 2647484개의 귀여운 영상 그거겠지 하고 열었다가 5초만에 굴복함. 나만 당할 수 없어서 가져옴. 아니 야통이 한국어 배웠냐고.
youtu.be/Zd0siCk-O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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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마스크가 주는 거리감과 단절감을 동반한 + 차단된 안전함에 크게 만족하고 적응해서 잘 살고 있다가 이제 다시 마스크를 벗어야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진 사람이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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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사진 찍으려고 바버샵에 머리 자르러 간 초등학교 6학년 친구인데 진짜 완성머리 짱멋지고 짱잘어울림.
youtu.be/lPMYdFFrBp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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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대 초반 와우 공대장이던 시절 레이드 마무리 하는데 그때의 냉법님이 '공대장님 목소리가 진짜 좋으시고 또박또박하신데 목소리로 하는 일을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하고 소개해주신 일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twitter.com/jima_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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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모델 멈머 막 사람들이 다 알법한 품종견 아닌게... 좀 맘에 들어요. 잘생긴 믹스멈같은데 (아닌가) 일단 믹스애미로서 아주 호감이 가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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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국밥집에 4일째 점심을 먹으러 갔더니 2일째엔 음료를 내주시고 3일째엔 테스트메뉴라고 염통부추볶음을 주시더니 오늘은 음료랑 딸기크림떡을 주심... 그리고 국밥 양이 점점 많아짐. 약간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위해 라방 켠 푸드파이터처럼 먹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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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은 대구구요. 제 직장 인근이라 점심때 트친님과 마주치는 일을 피하기 위해(...) 퇴사는 한 달 정도 남았으니 퇴사 후 꼭 타래로 상호명을 남겨놓겠습니다. 당장 알려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저도 아무래도 공계라 프라이버시가 아놔 그렇다고 알려드리기 싫은게 아니고요 이게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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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0대때 '생리통을 못 참는다' 는 이유로 통증을 못 견디는 나약한 애고 엄살이 심하다는 말을 들어서 스스로를 계속 자책했는데. 나중에 성인이 되서 맹장이 터져도 꾸역꾸역 근무시간 참아내고 병원을 가고, 뼈가 부서져 분쇄골절인 상태로도 내 발로 응급실에 혼자 가는 사람이란걸 알고나서야 twitter.com/luel_luel/st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