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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장면을 특히 좋아하는데, 동식물이나 사물에서 모티브를 따오는 일반 포켓몬들과 달리 전설의 포켓몬은 '현실과 동떨어진'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며 디자인 되거든요. 현실적인 배경과 달리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디아루가가 대조되면서 그야말로 신이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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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와 7세대는 메인 전설의 포켓몬이 각 지방의 모티브가 된 지역 언어로 웁니다. 제르네아스 이벨타르 지가르데는 프랑스어로 울고, 솔가레오 루나아라 네크로즈마는 하와이어로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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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하드한 연출의 단애의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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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끼리 줄창 싸우다가 공동의 적 앞에서는 합이 척척 잘 맞는 현실 자매형제남매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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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에서 레지기가스가 제일 멋지지 않나요? 거대한 기계가 떨어져서 다른 포켓몬은 도망가는 와중에 혼자 안 도망가고 꼿꼿하게 빙벽 밀어내고 있어요 자기가 손 떼면 숲이랑 마을로 빙벽이 밀려가서 다 죽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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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영화라서 그런 걸지는 몰라도, 애니메이션 세계관의 아르세우스 굉장히 정 많은 성격이에요. 그걸 느낀 지점이... 뒤통수 맞고 죽어가는 와중에도 하는 말이 "용서 못 한다!"가 아니라 "왜 나를 배신했지?" 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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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알짱대는 쉐이미 빤히 쳐다보는 기라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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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포켓몬 팬들이 열광한 단 한마디
"Sweet mother of Arc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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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저쪽 세계에서는 oh my god 같은 관용구 대신 oh my arceus를 쓴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