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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와 인간 사이의 수명차로 인해 늙지 않는 안드로이드가 인간의 죽음을 지켜보는 전개가 많은데, 인간이 만든 것들의 내구기간이 인간의 수명보다 긴 경우가 잘 없기에 실제로는 안드로이드가 먼저 죽는 경우가 많은 게 아닌지.
외모는 평소처럼 변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멈춰버리는. twitter.com/aikawa_yud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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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미리 해버리는 버릇이 있는데, 자기 전에 내일 입을 옷이나 손수건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이참에 아침밥도 지금 그냥 먹어버릴까"라는 생각이 들다 말아서 위험했다 twitter.com/kaaqoo/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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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오래 했다면 정보적 사별을 몇 번 경험해봤을 것이다. 암만 사이 좋던 친구도, 오랫동안 함께 게임 한 동료도, 어느날 갑자기 로그인을 안 한다면 정보적으론 사별에 가까우며 그날까지가 인터넷에서의 수명. 그 수명은 종종 생각보다 짧기에, 지금 옆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을 아끼고 싶다. twitter.com/riria_games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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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마감에 쫓기는 심야에 현실도피를 위해 만든 랩 영상입니다 twitter.com/ARuFa_FARu/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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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아저씨들끼리 싸우는 것을 말리러 들어갔다가 경찰까지 부르고 크게 다툰 끝에, 마지막엔 "나도 잘못하긴 했다"라고 하며 모두 함께 악수하고 돌아가는 길인데, 잘 생각해보니까 난 아무런 잘못도 없잖아 twitter.com/uuuusk/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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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복이 온다 ← 울 때 좀 와라 twitter.com/nyudogumo_s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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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인데, 일전에 그림 의뢰가 들어왔는데, 금액이 상당히 세길래 괜찮은 거냐고 물어보니까 "거절하지 못할 금액으로 설정했습니다" 라고 말해서 "제일 듣고 싶은 말, 나왔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twitter.com/re2_defrost/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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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하고 드라이브 나갔을 때 띵똥 하고 차에서 경고음이 났는데, 놀라서 이거 무슨 소리야!?라고 했더니 절대음감을 지닌 친구가 능력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착각해서 "미!" 라고 대답했고, 진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twitter.com/shinukosan/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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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지급받은 스마트폰은 뭘 검색했는지나 어떤 사이트를 봤는지 회사가 확인할 수 있다고 하길래 "회사 관두는 법" "사직서 쓰는 법" "전직 방법" 같은 거 엄청 검색하고 구인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회사에 압박 넣고 있다 twitter.com/PGM_Hecate_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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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에서 미국 게임의 역사를 정리한 방송이 있어서 재생했더니 "충격적인 영상이 있습니다. 주의하십시오"라고 자막이 떴다. 뭘까 싶어서 계속 봤더니, 아타리 사원들 전원이 대마를 피면서 일하고 있었다 twitter.com/MZKNIPO/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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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지. 커플 유튜브 채널 시작하고 싶은데 멤버가 한 명 부족해 twitter.com/piyo_hiyok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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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직장에서 실수했을 때 상사한테 회의실로 불려가서 엄청 닦인 적 있는데, 평소에 혼나는 일이 별로 없다 보니 점점 심박수가 올라가서 내 애플워치가 "심호흡을 하세요"라고 알림을 보냈고, 상사가 그걸 보고 " 이번엔 용서해준다"라고 하며 넘어가준 기적의 연계 플레이가 일어났습니다 twitter.com/susano_com/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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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공부하지 마라, 아님 독서실에서 피자 먹어버린다 twitter.com/Tarakoo_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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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난시라고 하는 사람과 이야기해봤는데, 테니스를 하는데 운동할 때 안경을 안 끼니까 공이 9개쯤 보여서, 9개를 전부 칠 수 있을 정도로 라켓을 휘두르면 완벽한 샷이 됩니다, 라며 구두룡섬 같은 말을 해서 되게 좋았다. twitter.com/yamada__asu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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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라고 이름 지은 양반, 진짜 뒷일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전자 껍질 이름을 K부터 시작한 바클라를 본받았으면 좋겠다 twitter.com/katakubiba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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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은 태어났을 때부터 손발을 자꾸 파닥거렸는데 분명 어딘가 아픈 것 같아서, 의사선생님한테 얘 괜찮나요? 뇌전증 같은 거 아니죠...? 라고 여쭤봤더니 "인생이 즐거운가보네요" 라고 하셨다 twitter.com/__h__r_kb/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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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시절, 에너지 드링크를 애음하며 "몬스터 타워"라고 부르며 연구실에 빈 캔을 쌓아올리던 선배는 도중에 몸이 망가져 입원했고 그대로 연락이 두절되었다.
나는 그 선배를 보고 배워서, 매일 에너지 드링크를 마셔도 빈 캔은 쌓아두지 않고 제대로 버리게 되었다. twitter.com/Doctor_Ayats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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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남친한테 수제 초콜릿 만들어준 날의 일을 떠올렸습니다. 중탕한 초콜릿에 물이 엄청 섞여서, 그럼 전자레인지로 녹일까 하고 금속제 볼을 레인지에 돌렸다가 집의 전자레인지를 파괴한 날의 일입니다.
"무리하지 않아도, 파는 초콜릿도 괜찮아" 그 말은 배려가 아니라, 자기방어였겠지. twitter.com/ahobon_ume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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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진심으로 이불하고 결혼하려고 했는데, 그 사람 아무하고나 자서 포기했어. twitter.com/pomodoro_96/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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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 가정 공감
모르고 물어봤을 때 진짜 그렇게까지 사과 안 해도 된다 twitter.com/LilHamaji/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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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수술할 때, 전부 벗으라고 하면 진짜 전부 다 벗어주세요. 항문 수술할 때 가운을 들췄더니 귀여운 속옷 입고 계시면 집도의가 깜짝 놀랍니다. twitter.com/dramerica88/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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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간호사면 제가 아파서 힘들 때, 상냥하게 "그 정도면 괜찮아"라고 말하며 방치해줍니다 twitter.com/kangomanta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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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사온 물에 담그면 5배 부푸는 문어와 돌고래 장난감이 탁자 위에 쌓여 있는 모습을 슬쩍 본 장남이 "언제까지나 이런 걸로 기뻐할 거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야" "이젠 고등학생이니까" "일단 같이 어울려줄까. 나원참"이라고 중얼거리며 돌고래를 들고 욕실로 사라졌습니다. twitter.com/mamesoma/st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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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원에게 예의 상 받은 초콜릿을 아빠가 집에 가져오니, 우리 자매와 엄마가 음속으로 그 초콜릿을 먹었고, 다음달 엄마가 보답할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가서, 아빠는 그걸 회사에 들고가 여자 사원에게 줬다. 즉 얼굴도 모르는 여자들끼리 초콜릿을 교환하면서, 아빠는 초콜릿을 옮길 뿐이었다. twitter.com/shiaweseOL/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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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발렌타인 초콜릿 금지여서 "어차피 안 들키겠지"라는 생각으로 초콜릿 들고갔더니 짐 검사를 했고, 선생님이 "초콜릿 가져온 사람만 교실에 남아라"고 해서 망했다! 혼난다!라고 생각할 때 선생님이 웃으며 "자, 얼른 좋아하는 사람 책상에 초콜릿 넣으렴"이라고 해서 기뻤던 추억이 있다 twitter.com/_h_e_r_o_i_n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