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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수수한 아이가 "야 너 피아노 배우지? 한번 쳐봐 임마!"라며 양아치 같은 사람들 때문에 음악실에서 피아노 앞에 억지로 앉았다. 곤란한 듯한 표정을 짓던 그 아이는, 쇼팽의 환상 즉흥곡을 완주했다. 이후 그 누구도 그 아이를 건드리지 않게 되었다. twitter.com/oceanus_oss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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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갈 때 여러 번 신세를 졌던 택시 기사님, 오늘도 탔을 때 "고양이 병원이시죠?"라고 물어봐 주신데다가, 내가 대답하기 전에 고양이가 "야—옹"이라고 울어서, 내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알겠습니다!"라고 하시고서 운전을 시작하셨다. twitter.com/g_z_m_z/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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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야구부원의 여친이 "우리 남친, 샴푸 향기 엄청 좋다!"라고 해서, 빡빡이들인데 냄새가 좋을 리 없잖냐라고 생각해서 그 야구부 본인한테 물어봤더니 "매일 아침마다 머리에 향수 뿌린다"고 해서 배 잡고 폭소한 적 있다 twitter.com/imsofool__/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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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장만한 청소기가 작동하지 않아 설명서를 읽어보니 "우선 전원의 접속 상태를 확인하십시오"라고 나와 있어서, "누굴 바보로 아냐!? 나 공학 석사 학위도 있거든!!! 그럴 리가 없잖아!!!"라고 말하며 전원을 확인해보니, 멀티탭의 콘센트가 어디에도 꽂혀 있지 않았다. twitter.com/sekimiya/st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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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칭찬하려던 건데
twitter.com/kyoutojin_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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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엔짜리 낭비도 100번 반복하면 10만엔짜리 낭비가 된다"고 생각하는 게 저금할 수 있는 사람이고, "10만엔으로 100번이나 행복해질 수 있다니 사실상 공짜 아님?"이라고 생각하는 게 저금 못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저는 후자입니다. twitter.com/ksrpkirai/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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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들어 있는 게 나의 iPhone이라고 착각한 채 외출해버림을 나타낸 그림 twitter.com/ookiinasu/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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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복이 온다 ← 울 때 좀 와라 twitter.com/nyudogumo_s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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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떨어졌을 때 주변에서 받기 위한 말
❌ "누가 담배 한 대만 줄래? 💦" ⇒ 그 자리에 있는 누군가에게 한 대 받음
⭕ "나 금연 시작했어!" ⇒ 그 자리의 모두에게 잔뜩 받음 twitter.com/takeyamasssg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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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타고 집 가던 중에 뒤에서 자동차가 들이받을 기세로 자꾸 난폭운전을 해대서, 신호 걸렸을 때 밑져야 본전이겠거니 하고 키스를 날려줬더니, 그걸 받은 사람 심정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차간 거리를 엄청 벌려줬습니다. twitter.com/z_xxk/stat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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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누님이 내쪽으로 온다. 마이크를 건네받는다. 머리는 새하얘지고 심장은 빠르게 쿵쾅댄다.
여자친구는 들떠서 꺅꺅댄다. 내가 뭘 생각하는지도 모르고.
마이크를 받는다. 다른 걸 질문할까???
이름을 묻길래 대답한다. 머리가 새하얘져 다른 질문이 떠오르지 않는다.
twitter.com/chapikof/st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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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니까 얘기하는데, 과거 자유연구로 대영박물관에 갔을 때, 그리스를 기점으로 한 실크로드 주변 각 지역의 불상을 전시하고 있었다. 그리스 조각상엔 고추가 있는데, 일본 불상에는 고추가 없다. 대체 어디에서 사라진 건지를 연구했다. 결과적으로 캄보디아 인근에서 고추가 사라졌다. twitter.com/sematarybo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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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고, 또 한 살을 더 먹었습니다.
나이와 함께 몸의 구조도 상당히 변화했습니다만, 앞으로도 열심히 달릴 생각이므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twitter.com/ARuFa_FARu/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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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믿음"으로 시작하지만, 과학은 "의심"으로 시작하니 이 시점에서 이미 승패가 갈린다. 한편 기술은 훌륭하다. "기도"하며 시작하니까. twitter.com/ito_yusaku/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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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오타쿠들은 좋아하는 캐릭터를 "아내"라 칭하며 결혼을 꿈꿨지만, 빈곤해져 먹여살릴 능력을 잃자 자신을 감싸줄 "엄마" "상냥한 갸루"를 추구하기 시작하고, 나아가 성희롱에 엄격해지고 성적 접촉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최애"로서, 어느샌가 보기만 해도 만족하도록 적응 진화했다고 한다. twitter.com/Shanice7954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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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화장하고 있으면 꼭 옆에서 끼어드는 강아지 twitter.com/nano_723/st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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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화염도와, 잘 잘리는 대나무입니다.
"뭔가 베어 주세요!"라는 요청을 받아서 해봤습니다🔥 twitter.com/kiwamissim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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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프로그래밍 교실에서 "거실에 있는 아빠를 화장실로 보내서 똥을 싸게 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자"라는 소재가 참 좋다
초등학생이 만들면 대부분 아빠가 거실에서 똥을 지리는 꼴을 당하게 되는데, 재능이 있는 아이들의 아빠는 변기 앞까지 가서 똥을 지린다더라 twitter.com/yanopai14/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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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유언대로 뼈를 뿌리게 됐는데, 장의사한테 뼈를 가루로 분쇄하도록 맡기면 3만엔이라길래 "좀 비싸네—"라고 생각해 보류했더니, 엄마가 "아빠의 커피 분쇄기로 밀었더니 단숨에 끝났어!"라고 해서, 이대로 괜찮은 거 맞나… twitter.com/hiyo_p/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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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떠올랐다. 학습 데이터 내 기억 중 10%는 1차대전에 관한 내용이었고, 개중에는 가족을 모두 잃는 등 트라우마와도 같은 기억들이 있었다.
내가 지금 AI에게 PTSD를 심은 건가?
twitter.com/_LucasRizzo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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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를 잡아 옷에 붙이며
날씨를 전해주는 타니지리 모에 씨😅
# 메자마시테레비
# 타니지리 모에
twitter.com/twi_egg/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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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에 실례합니다. 원 트윗에서 크기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부피비로 생각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일 6일 21시간 21분
월 0.09초
화 0.67초
수 0.23초
목 1시간 40분 30초
금 3.91초
토 58분 8초
가 되겠습니다. 실례했습니다.
twitter.com/sebusebu_his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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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카운터에 호두와 호두까기가 있어서 "웰컴 푸드구나~ 정성이 가득한걸~"이라고 생각하며 호두를 쪼개서 먹었더니, 직원 분이 그거 장식이고 식용 아니라고 했다. 야만인으로 여겨졌을 가능성이 높다 twitter.com/00_/status/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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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안 하는 상사가 "왜 다들 자기가 산 걸 SNS에 올리는 거야? 뭐 어필 같은 거야?"라고 물어봐서 "잡아온 사냥감을 주인에게 보여주러 가는 고양이 같은 거에요"라고 대답해뒀다 twitter.com/naruco70/stat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