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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가 폐지론에 대한 가짜 뉴스를 팩트체크 형식으로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정치권에서 무슨 논란을 제기하든, 그간 '묵묵히 제 역할을 하면 된다'는 쪽에 가까웠던 여가부 내 분위기가 바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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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에게 수년 동안 성폭행을 당했고 부모는 그런 자신을 보호하지 않았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려 도움을 요청했던 19세 여학생의 사연이 하루 만에 1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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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토리는 여가부가 진실로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성평등을 이룩하게 된 그 날이 오면 말이죠. 지금 필요한 것은 여가부의 예산과 인력 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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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못하느냐"며 매 순간 폐지론을 시즌제 협박처럼 꺼내드는 정치권은 끊임없이 가스라이팅을 합니다. '공적 괴롭힘'이라는 딱지가 붙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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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를 이야기하기 전에 한번 살펴봅시다. 여가부의 인원은 267명. 보건복지부 3,437명, 고용노동부 7,354명... 심지어 문화재청이나 기상청보다 훨씬 적은 인력. 터무니 없는 예산은 어떻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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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학당의 신여성이 가정주부로서 덕목을 익히지 않는다는 비판에, 이화학당 교사였던 김란사는 "학당 졸업생들이 요리할 줄 모른다고 해서 비난받아서는 안 되며, 옷감 재단, 바느질, 빨래, 다림질을 모르는 것에 불만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반박하는 기고를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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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론'이다. 이번엔 유승민 등 국민의힘 소속 대권예비주자들이다. 여가부는 "효과가 부족하다면 강화를 해야지 없애자는 건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여성계에선 "정치권이 젠더 갈등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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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상 재밌는 걸, 니네들만 했니?"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 확장한 여성 서사. 그러나 여전히 한계가 있는 여성 캐릭터 재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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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페미니즘'이라고들 하는데, 페미니즘을 안티할 수 있나. 페미니즘은 여성이 모든 걸 차지하겠다는 게 아니다. 페미니즘은 남자와 여자, 다양한 성 정체성 등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걸 말한다. 이 당연한 사상에 누가 반대할 수 있나. 인간으로서의 교양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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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그룹 샤이니 멤버 키는 '키이모'로 불립니다. 요리 등 집안일에 능숙하고 다정다감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인데,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릅니다. 성인지감수성 떨어지는 예능 자막, 언제까지 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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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성년 후견 제도 점검에 나섰다. 아버지가 13년간 후견을 빙자해 자신을 착취해 왔다는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폭로가 불러온 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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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재산인 처자식이니까 내 맘대로 사용해도 된다'는 이런 사고방식이 근본적으로 고쳐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법을 개정해 형벌을 강화해도 소용이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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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대의 법에 기반한 사고방식이 현재까지 이어진다. 친딸, 의붓딸, 딸과 같은 입장에서 자신의 보호나 지도를 받고 있는 어린 여성을 성폭력하는 남성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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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을 강간한 아버지는 함무라비 시절에 어떤 벌을 받았을까? 강간범은 사형이 원칙인데 사형당하지 않았다. (...) 자신의 재산인 딸을 범했기 때문이다. 다른 가부장의 재산에 손해를 입힌 것이 아니니까 남의 아내나 딸을 범한 것보다 훨씬 가벼운 벌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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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고은 작가의 장편소설 '밤의 여행자들'이 영국 추리작가협회가 주관하는 대거상 번역추리소설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대거상은 영국 추리작가협회가 1955년 제정한 영어권 대표 추리문학상 중 하나로, 아시아 작가의 수상은 해당 부문이 개설된 이래 최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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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자살했다. 인천지하철 역에서 여성의 등에 소변을 본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사건은 공소건 없음으로 종결된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명백한 경계가 가해자의 비겁한 도망으로 흐릿해지는 이런 일들을, 우리는 정말이지 지긋지긋할 정도로 자주 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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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을 뽑는 토론배틀에 참여한 20세 최인호씨의 발언들입니다.
"여성이 성범죄를 더 많이 당할 수밖에 없다. 여성이 당해야 마땅하다는 게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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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공포감은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어디까지 실재하고 어디까지가 피해망상인지 확실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남성과 여성이 무조건 똑같아져야 한다는 페미니즘 때문에 개성을 숨기고 억제하고 부끄러워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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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아온 청와대가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은 이번 논란이 '부당한 공세'인 측면이 상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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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젊은 남성들의 '여성 혐오' 정서가 이번 시비에 짙게 반영돼 있다고 본다. 이 수석은 "공직에는 화려한 스펙을 가진 남성 엘리트가 임명돼야 한다는 편견이 껴 있는 것 아닌가"라며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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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짙은 민족주의 정서에 민간에서 성매매 여성을 모집했다는 주장이 한 몫합니다. 한국 사회의 짙은 남성 중심적 성 인식 때문에 피해자들은 구체적인 피해 사실 진술도 거부했습니다. 진상을 규명해야 할 나라는 71년째 함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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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한국군이 위안부를 운영했다는 사실 아셨나요?존재 사실은 19년 전 처음 세상에 드러났지만, 아직까지 한국군 위안부는 제대로 조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와 달리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람이 아직 한 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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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어도 안 찌는 여자, 노력하지 않아도 타고나게 아름다운 여자가 되기를 요구하는 모순적 태도가 섭식장애 환자들을 고립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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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외모를 갖추는 것’은 여전히 여성의 ‘중요한 성취’ 중 하나로 여겨진다. 잘 가꾸어진 여성의 몸을 욕망하지만, 그런 몸을 만들기 위한 집념은 ‘추하고 속물적인 것’으로 취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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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적용할 수 있는 혐의조차 불분명했던 박나래 수사. 경찰이 두달 동안 질질 끌고 있는 이유는 무얼까요? 여론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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