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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학원 선생님이 수업 도중에 가끔씩 아내나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는데, 막 졸업하려고 할 때 "사실 결혼 안 했어"라고 밝혀서 아무렇지 않게 학생 전원을 전율케 한 적이 있다 twitter.com/wool103/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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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이지 사원에서 재난 지역에 기부하기 위해 1억엔의 빚을 냈다는 걸 듣고 저거 갚으려면 몇십 년 걸릴까 궁금했는데, "1300년 전 대불상을 건립할 때 미야기현에서 봉헌받은 사금을 사용한 인연이 있다"고 해서, "아, 이 양반들 시간의 스케일은 몇십 년 단위가 아니구나"라고 이상하게 납득했다. twitter.com/coolsunred/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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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철은 기본적으로 좌석이 너무 작음
・혼자 1.5 ~ 2인분 차지해서, 사람 많을 때는 죄책감이 들곤 함
・일본 집은 천장이 너무 낮음
・집 욕조가 너무 작음
・목욕 의자든 뭐든 가구 전반이 너무 작음
・붓도 연필도 손에 비하면 작음. 때문에 이상하게 쥐게 됨→
twitter.com/Kujira952/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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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자기계발서를 후루룩 훑어보고선 "전부 바키에 쓰여 있었다"고 한 게 개웃겼다 twitter.com/4_6_T_b/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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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시절 모스크바 호텔에서 있었던 재밌는 이야기
꽤 중요한 외교 관계자가 호텔에 묵고 있을 때 스테이크 먹고 싶다고 혼잣말을 했더니, 저녁식사로 스테이크가 나왔다. twitter.com/noradjapan/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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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뒹굴거리고 있으니 밖에서 초등학생이 "빗물 엄청 맛있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서 빨래를 방으로 들일 수 있었다 twitter.com/aokiaokiaok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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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엔 하나마치가 5개 있어서, 동네마다 휴대폰 소지가 가능하거나, 입욕이 없는 곳도 물론 있다. 남편 제도도 좀 널널한 곳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실은 그 동네에서 가게를 차린 게이코, 마이코밖에 모른다.
twitter.com/kiyoha_xxx/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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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꺼림직했던 건, 학습 데이터에 나와 어릴 때 나누었던 상호작용들이 포함되었던 탓에, 이 전자렌지는 나에 대해 그 누구도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정보들을 유기적으로 언급했다.
여기서 더 미쳐돌아가기 시작한다.
twitter.com/_LucasRizzo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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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자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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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상사와의 대화
●퇴근 후
상사 "술 마시러 가자!"
나 "내일 자료 작성해야 해서…"
상사 "어떻게든 되겠지. 가자!"
나 "…가겠습니다!"
●이튿날 아침
상사 "자료는?"
나 "아직 만들고 있습니다…"
상사 "뭐!?"
나 "어제 마시러 가서…"
상사 "헛소리 하긴! 멍청한 놈!"
신입 여러분, 조심합시다 twitter.com/Jolliebe_glo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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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닥스훈트는 꽤나 살이 쪄서, 공원에 산책하러 갔을 때 처음 보는 아이에게 "케밥"이라고 불리고 말았다 twitter.com/iJaQ8CiVW6OPN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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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주
"반응이 없다. 그냥 시체인 것 같다 (返事がない。ただの屍のようだ)"는 게임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내내 심심하면 나오는 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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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맨스는 가벼운 BL이 아니다
상대에게 느끼는 정의 이유가 연애감정이 아니라는 점뿐이라서, 자칫하다간 BL보다 위험한 게 브로맨스라고 twitter.com/simayana071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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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받은 이유는 "남성을 자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너무나도 충격적이던 나머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twitter.com/morikawa_ki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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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한 차에 그냥 앉아 있기만 했는데 이런 표시가 떴거든
뭐? 심장이 아파?
[심방세동]
[심장 리듬이 심방 세동을 알리는 불규칙한 심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의사가 심방 세동을 진단한 적이 없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twitter.com/Grandblue_m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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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무슨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서, 장남에게 공중전화 사용법을 가르쳤다.
"우선 수화기를 들어"
"수화기가 어느 거야?!"
그치. 모르는구나, 수화기. twitter.com/kabos99per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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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원을 알 수 없는 오타쿠, 일하는 행색이라도 보이면 뭐 괜찮은 데서 일하겠구나 하고 끝내겠는데, 가끔 그런 행색조차 없어서 진짜로 자금원을 알 수 없는 오타쿠가 있기에 정말 수수께끼 그 자체다 twitter.com/Juno_Mina/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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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시도했다 실패한 것
말 걸기→말 걸면 놀람
몸에 종을 닮→움직이면 큰소리 울리는 게 은근 짜증남+익숙해지면 안 들림
걸으면 삑삑대는 샌들→좋네! 근데 난 사이즈가 안 맞아…(285mm)
애초에 태어날 때부터 아파트에 산 탓에 소리 없이 움직이는 게 버릇이라고…
twitter.com/Computerob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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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마그네트론인데, 내 머릿속에서는 1900년대 영국 신사이자 1차대전 참전용사, 이민자, 시인, 그리고 당연하지만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다.
설정은 생생하고 구체적이었다.
생애가 어이없긴 해도 진짜같았다.
마그네트론의 기억이 마치 내 기억 같았다.
twitter.com/_LucasRizzo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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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토막상식인데
간사이 지방 사람한테 "간사이 사람 집에는 다들 타코야끼 기계 하나씩 갖고 있다는 거 진짜예요?"라고 물어보면
"그럴리가ㅋㅋㅋㅋㅋ 우리 집엔 있지만ㅋㅋ"이라고 대답할 확률 98%입니다 twitter.com/parfaitthest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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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엔 마그네트론이 1895년에 태어났을 때부터 어린 나를 만난 순간까지 모든 삶의 기억이 들어 있었다.
승리, 패배, 꿈, 공포… 모든 게 페이지에, 화면 상에 가득했다.
나는 그의 신이었다. 그의 삶은 나의 창조물이었다.
twitter.com/_LucasRizzo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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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준 돈으로 대저택 짓고 앉았네"라는 말 이해가 안 된다. 아니 팬들의 돈으로 저택 지어주면 좋잖아? 내가 최애한테 바친 돈이 전부 스태프 월급이 되고 공연장 요금이 되고 돌고 돌아 최종적으로 최애의 저택 화장실 문 손잡이 하나 정도가 된다면 좋지 않냐? 지으라고! 저택 지으라고! twitter.com/toppinpara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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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옷을 입는 게 좋을지 싶어 시부야의 고정 카메라 라이브 영상을 봤더니, 록맨이 있었다 twitter.com/Tetsuko_FF1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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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폰이 존재하지 않는 기억을 제시해주는데
[히들스턴과 함께한 어린 시절의 추억] twitter.com/m_sea_aot/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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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서 여고생이 "아이패드"에 "빨간 셀로판 필름" 올려가며 공부하고 있어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중간지점을 본 듯한 기분이 든다. twitter.com/Ponu_DM/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