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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로톡신을 계속 섭취하지 않는 개체는 자손을 남기지 못하고 미쳐서 죽는 구조인데, 도태 이론으로 생각한다면 특성을 없애지 않고 계속 유지하려는 식으로 작용하는 거겠지…
twitter.com/hakoiribox/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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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으로 원하는 분들을 위해 발매했습니다"라는 말이 "웹으로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종이책으로도 읽고 싶은 아날로그파를 위해 발매했습니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언젠가 이 작품이 비공개 처리됐을 때 못 견딜 분들을 위해 발매했습니다"라는 의미였다는 것을 난 이미 알고 있다 t.co/dHRmDw6w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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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신지로가 탐정이 되어서 "살인사건이라는 건 사람이 죽었다는 뜻이군요"라든가 "제1 발견자가 최초로 사체를 발견했군요" 같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실들을 착실하게 쌓아올림으로써 진실에 도달하는 미스터리물을 읽고 싶다 twitter.com/fuwamochip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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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친구한테 코난 오프닝 틀어주면 "나는 고등학생 탐정, 남도일!"부터 시작하는 대사들을 전부 말해주는 녀석이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3년째 못 듣고 있다 twitter.com/wako3999/st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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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댓글창에 "도중에 아이의 소리가 들려온 덕에 힐링하고 갑니다"라는 내용의 댓글이 올라왔는데, 우리집에 아이는 없다 twitter.com/getoilette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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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이 비싸다는 걸 잊어버리기 십상이니까 가격표를 붙여놓고 충전한다 twitter.com/nottawash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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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관공서 특
첫 마디가 "너 임마 내가 누군지 몰라?"로 전화가 시작된다
800년 전 중세 무사들도 지 이름 정도는 말하고 시작한다고, 뭔데 진짜 twitter.com/moja_Xtrail/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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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에는 페르신이라고 하는
살균 능력이 있는 독소가 들어 있고
그저 인간이 그걸 체내에서 해독할 수 있을 뿐입니다.
다른 동물들은 설사, 구토,
종에 따라서는 호흡곤란, 경련 등
자칫하면 죽음에 이릅니다.
다시 말해 "맹독"입니다.
twitter.com/_596_/stat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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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수술할 때, 전부 벗으라고 하면 진짜 전부 다 벗어주세요. 항문 수술할 때 가운을 들췄더니 귀여운 속옷 입고 계시면 집도의가 깜짝 놀랍니다. twitter.com/dramerica88/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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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피크닉 사진
솔개가 엄청 찍혀서 빡빡 웃고 있음ㅋㅋㅋㅋ 합성 아니냐고 진짜 twitter.com/riri_osk19/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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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회사원은 택배를 받거나 관공서에서 용무를 보는 등 다양한 일에 불편이 따르는구나 싶었는데, 이걸 전부 다 와이프가 해준다는 전제로 설계되었다고 생각해보니 이제서야 이해가 되는 기분이네요.
twitter.com/R_Nikaido/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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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을 기점으로 모든 버섯이 "온다"는 말밖에 하지 않게 되어버리는 회
twitter.com/hidoianma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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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문학상 후보가 전부 여성이 된 사실에 대해 "순수하게 작품만을 선발한 것인가, 작가를 파악한 뒤에 선발한 것인가?"라고 하는 사람을 발견하자 (전부 남자였을 때도 똑같이 말했냐?) 라는 생각이 들었다 twitter.com/kidouraku_mn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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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겠다, 내일 도쿄대 시험 치러 가는 친구가 너무 웃김 twitter.com/chikichiki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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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수사슴의 발정기인데, 눈앞에서 현란한 교미가 시작되자 무심결에 마구 찍었다. 그러자 뒤에 있던 외국인 남성(😎)이 "이거 찍혔어!?😳 에어드랍으로 보내줄래?"라고 묻길래 보내줬더니 고마워해서, 기분 좋게 "Enjoy, Japan👍"이라고 대답했다. 저질스러운 대화에서 느낀 "문화 교류의 즐거움" twitter.com/koji_nu_nu/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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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의 구혼 활동 같은 거에 참가해본 적 있는데, 남녀 모두 “지금은 괜찮지만 혼자라면 훗날 큰일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을 어떻게든 떨치고 싶은“ 사람이 많았고, 커플이 성사된 사람의 말로는 ”막연한 불안이 두 배가 되었을 뿐 변함없이 괴롭다”는 후기가 있었다 twitter.com/beeeeeeba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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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나한테 오줌을 갈겨서 빡쳤는데, 생각해보니 나도 남은 수명 일주일이라고 선고받으면 동네 사람들한테 오줌발싸 하면서 걸어다닐 듯. twitter.com/twirythem/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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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은 태어났을 때부터 손발을 자꾸 파닥거렸는데 분명 어딘가 아픈 것 같아서, 의사선생님한테 얘 괜찮나요? 뇌전증 같은 거 아니죠...? 라고 여쭤봤더니 "인생이 즐거운가보네요" 라고 하셨다 twitter.com/__h__r_kb/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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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샀다 twitter.com/gakespoon/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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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4시간 동안의 수술을 마치고 나서 집도의에게 "선생님 수고하셨어요. 정말로 엄청난 증상이었죠. 선생님 괜찮으세요??" 라고 말을 걸었더니, "음— 계란말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인간의 뇌는 이렇게 망가지는 것이라고 느꼈다. twitter.com/sasusasuken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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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체감이 되는 게, 젊은 사람들은 이제 SNS를 안 한다.
• LINE 하냐고 물어보면 "안 한다"고 대답한 사람들이 90%
• 트위터 하냐고 물어보면 "안 한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100%
• 인스타그램 하냐고 물어보니 "지인들 연락용"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100%
• 혹은 그냥 나한테 안 알려줌 twitter.com/yamada_the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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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 번째 라이브 갔는데, 텅 빈 관객석에서 여중생쯤 되어 보이는 아이돌 그룹 곡에 맞춰 혼자서 미친듯이 춤추는 아저씨를 보고서, 지금껏 느껴본 적 없는 힐링 효과를 얻게 된 탓에 몹시도 난처하다 twitter.com/chiikawa_de_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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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남자 두 명이 여친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그저 그랬다는 이야기를 한다. 기껏 골라줬더니 너무하네…라고 생각하며 들었다. 근데 뭐, 걔가 골라줬으니 매일 쓰고 싶어진다고 하길래 좋은 남친이네♪라고 생각했다. 선물은 스폰지밥 넥타이라고 한다. 여친이 잘못했네. twitter.com/rum3rhum7r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