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오봉도_ 임금의 상징.
하늘과 다섯개의 산, 굽이치는 파도, 해와 달 그리고 소나무
모든 천하를 다스리는 권위를 상징하는 일월오봉도.
하늘의 명을 받은 자, 임금의 삼라만상 통치권의 상징입니다.
예부터 가장 좋은 기운을 가진 그림으로 여겨졌다고 하니
그 기운 받으시러 궁궐로 오시길.
특히 궁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부시'는
새들이 둥지 트는 것을 방지하던 선조들의 지혜입니다.
궁궐은 임금의 영역이자 신성한 지역이기 때문에
둥지를 터서 새끼들이 태어나면 천적과 살생(殺生)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임금이 살던 조선의 궁궐은 이렇듯 부시를 설치하여 살생을 피했습니다.
'어수문'은 수어지교(水魚之交)에서 따온 이름이다.
삼국지 제갈량전에서 유비가 제갈량을 만난 후 사이가 지나치게 친밀해지자 관우와 장비는 이에 불만을 품었다. 유비는 그런 그들에게 말하길 “내가 공명을 가졌다는 것은 물고기가 물을 가진 것과 같다." 라고 말했다.
#창덕궁#궁궐#수어지교
재미있는 궁궐 지식_ 천축(天竺)에서 날아온서유기 일행, 궁궐 지붕에 산다?
천축에서 돌아온 서유기 일행은 우리 궁궐 지붕에 산다.
이들이 지붕에 사는 이유는 바로 살을 막는 벽사의 기운을 가졌기 때문이다.
즉, 궁궐을 지키라는 임금의 명으로
이들 모두 신통한 힘을 지닌 존재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