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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에 처음 인사드렸던 키위씨가 지금까지 크게 다섯 번 다듬어졌더라구요 털 고르는 모습을 지켜봐 주신 분들도, 몇 차례 단장을 치르고 만난 분들도 12,345 팔로워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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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바라씨는 이따금
너무 많은 동물들이
풀의 감촉과 별의 존재를
잊은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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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디는 그릴 때마다 모습이 달라지는데 요게 전부 다른 시기의 그리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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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거린다’는 말의 힘은 꽤 강력해서 누군가 좋아하는 것을 순식간에 유치하고 부끄럽게 만들거든요 항상 경계하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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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키위씨의 이야기를 올리면서 들을까봐 가장 두려웠던 말이 ‘오글거린다’ 였어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키위씨의 정중한 말투를 좋게 봐주셔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다 생각합니다
작가 계정 / ‘어쩌죠, 키위씨?’ 출간 / 왹냐 지구생활도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