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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로 이사오기 일주일 전
정신없던 집 계약,라이프라인정리가 끝나고 짐 정리에 들어갔다. "챠비야 우리 가족이 될거야, 매일 같이 따뜻한 집에서 자고, 누나랑 형아가 맛있는 밥도 챙겨줄거야"
나는 열심히 설명하고 아직은 베란다 박스에서 자야하는 챠비도 옆에 찰싹 붙어서 열심히 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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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남편이랑 차비(교통비)이야기를 하느라 그날 차비가~ 차비를 내야해서~ 했더니 옆에서 자던 챠비가 꾸웅..꾸웅 하고 대답했다.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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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손 씻는 물이 궁금한지 엄청 열심히 구경중
물 다 내려가면 이제 물 끝났어? 하는 얼굴로 쳐다봐서 세번정도 더 내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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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찍은 사진위에 챠비가 처음으로 만든 작품이다.
숫자도 알차게 넣고 가운데 정렬과 불투명도 조절까지 했다.
우리고양이는 포토샵도한다 천재고양이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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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 손잡고 잠들어서 살살빼보려고했더니
빼지말라고 얼굴을 푹 파묻고 더 꼭 잡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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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양이는 누나 껌딱지다. 맨날 사진처럼 옆에 딱 붙어있고 화장실도 같이가는데.. 심지어 샤워할때도 같이 들어가서 구석에서 쪼그려서 물 맞으면서 기다리는것이다.
등도 축축해지고 발바닥도 젖는데 그래도 꼭 들어간다고하고
일부러 안열어주면 욕실문앞에서 계속 기다리는 그림자가 보인다..
길냥 출신 | 일본거주 3살 男 |🌻만남 19.7.6 🧸가족 20.2.15 | 🫧🍰link.inpock.co.kr/fairyeowon